2025년 현재,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의 존재는 알지만, 정확한 신청 방법이나 자격 요건을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등학생이 생리용품을 어떻게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법부터 주의사항까지 총정리해 드립니다.
생리용품 지원 제도의 개요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여러 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복지정책입니다. 주된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생리용품 구입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기본적인 위생권을 보장하고,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저소득층이나 한 부모 가정, 기초 생활수급 대상 청소년을 중심으로 지원되었으나, 현재는 보편적 복지 확대 기조에 따라 대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모든 여학생이 신청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며, 신청 절차도 간편화되었습니다.
지원 품목은 기본 생리대, 팬티라이너, 청결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리용품 패키지' 또는 월 1회 포인트 형식으로 충전되는 ‘모바일 바우처’로 제공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생리대 자판기, 택배 배송, 교내 수령 방식 등 다양한 채널로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리용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여성 청소년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중·고등학생 시기의 건강한 성장과 자존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방법
중·고등학생이 생리용품을 신청하는 방법은 온라인 신청 방식과 학교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 방식으로 나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병행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① 온라인 신청 방법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활용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플랫폼' 또는 각 지자체 복지 포털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 절차:
1. 복지포털 접속 → 생리용품 바우처 메뉴 클릭
2. 본인 인증(아이핀, 공동 인증서, 간편 인증 등)
3. 학교 및 주소지, 개인 정보 입력
4. 수령 방식 선택(모바일 바우처, 택배, 학교 수령 등)
5. 제출 완료
2025년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신청도 가능해졌으며, 신청 후 약 3~5일 이내에 승인 및 바우처 충전이 완료됩니다. 사용처는 CU, GS25, 이마트 24 등 전국 편의점과 지정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되었습니다.
② 오프라인 신청 방법
학교 보건실 또는 담임교사, 복지교사에게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비공개 신청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신청서 양식은 교육청 또는 학교 내 복지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보건실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생리대 자판기를 통한 수령, 사물함 비치 등의 방식으로 물품이 제공됩니다. 일부 학교는 자동 재신청 시스템을 통해 한 번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생리용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의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필요 서류:
- 재학 증명서 또는 학생증 사본
- 주민등록등본
- 복지 대상 증명 서류(해당자에 한함)
중요한 점은, 많은 지자체에서 소득 조건 없이 보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부담 없이 신청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청을 망설이기보다는, 자신의 학교나 지자체 복지센터에 문의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생리용품 지원 활용 팁과 주의사항
생리용품 지원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용적인 정보와 유의사항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과 재학 중인 학교의 정책 차이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과 경기 지역은 바우처 지급 중심, 부산은 생리대 자판기 중심, 강원 지역은 택배 배송 중심 등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활용 팁
- 모바일 바우처는 편의점 외에도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므로 사용처를 미리 확인하세요.
- 학교에서 신청했다면, 보건실 또는 교내 게시판을 수시로 확인해 수령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 생리 주기가 일정하다면, ‘정기 배송 신청’ 또는 ‘자동 충전 기능’을 활용해 편리하게 받는 것도 좋습니다.
- 친구와 함께 신청하면 신청 과정이 부담스럽지 않고,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주의사항
- 바우처는 지정된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며,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재판매하는 경우 사용 정지 또는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신청 후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바우처가 자동 소멸되므로, 신청 후 반드시 사용 여부를 확인하세요.
- 물품을 수령하지 않거나 분실한 경우, 일정 횟수 초과 시 재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는 엄격하게 보호되지만, 민감한 정보 노출이 걱정된다면 반드시 익명 신청이 가능한 방식을 선택하세요.
학생 본인이 신청할 수도 있지만, 가정 상황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나 교사와 상담 후 함께 진행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제도가 단지 ‘물건을 받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모든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한 권리라는 점을 인식하고 당당하게 활용하는 자세입니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여성청소년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복지정책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생리용품은 선택이 아닌 권리이며, 지금 여러분의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지하고 있습니다.